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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합격 

12월 14일 오후 3시에 1차 발표가 났습니다.

전 날까지는 긴장되지 않았는데 오후 2시쯤 되니 갑자기 긴장되고 시간이 잘 안 갔습니다,,,

정확히 오후 3시에 메일이 도착했고 다행히 1차 합격 소식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당장 3일 뒤 오프라인 코딩테스트가 예정되어있어 빠르게 기차를 예매하고 최종 코테준비를 하려고 했으나..

사실 1차 발표가 나기 전, 작년 최종 코테 문제인 페어 매칭을 풀었는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어려웠어서 멘탈 관리를 위해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시험 전 날 지하철 노선도 문제를 풀어보고 최종 코테 준비를 마쳤습니다.

 


 

최종 코딩테스트

12/1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총 5시간 최종 코딩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12시에 도착해 미리 노트북을 세팅한 후 차분하게 기다렸습니다. 새벽에 자기 전에는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생각보다 긴장은 되지 않았고 어떤 문제가 나올지 궁금했습니다..!

 

자리를 세팅하고 메일을 확인해보니 추가 안내 메일이 도착했고, 제가 생각했을 때 안내 메일의 중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프리코스를 스스로 구현했음을 증명하는 것
2. 안 돌아가는 프로그램보다 돌아가는 쓰레기를 만들어라
3. 그 이후 클린코드, 리팩토링, 테스트를 챙기자
4. 프리코스와 마찬가지로 소감문을 작성하는데 .만 찍어서 제출해도 된다

 

프리코스를 진행하며 중점을 두었던 기능목록 작성, 기능목록 단위 커밋, 객체지향적인 설계에 집중하자 생각했고 메인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를 통과하는데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또한 제출할 때 소감문을 작성할 시간은 부족할 것 같아, 최종 코딩테스트와 관련된 내용을 제외하고는 미리 작성했습니다.

 

13시에 최종 코딩테스트 레포가 열렸고 점심 메뉴 추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시작 후 30분 넘게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기능 목록을 작성하는데 투자했습니다.

프리코스를 진행할 때 부터 MVC 패턴으로 구현했기 때문에 최종 코테도 마찬가지로 MVC 패턴으로 구현했습니다.

작년 최종 코테 문제였던 페어 매칭보다는 쉬운 난이도라고 느껴졌고, 집중해 빡구현을 마친 후 메인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를 통과한 시각이 4시쯤 안 됐던 것 같습니다.

 

요일 별 코치들에게 같은 카테고리의 메뉴를 추천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코치 별로 각각 추천해야 한다고 이해하고 진행하다 테스트를 실패해서 당황했지만 빠르게 수정하고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이때 엄청 당황했었습니다....

 

중점 사항 중 1번과 2번은 완료했다고 생각해, 남은 시간 동안 리팩토링과 테스트 코드 작성을 하는데 모든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4주 차 프리코스 때 요구사항이 인덴트 1, 메서드 라인 10줄 이내였지만, 최종 코딩테스트 때는 인덴트 2, 메서드 라인 15줄까지 허용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인덴트 1, 메서드 라인 10줄을 지키려고 리팩토링을 했고, 애매한 함수 명은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리팩토링 했습니다.

 

테스트 코드는 설계한 객체와 관련한 도메인 로직 테스트를 작성했습니다. 또한 리팩토링과 테스트 코드 작성 과정을 모두 커밋 메시지로 남겨 3번 항목을 챙겼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어필했습니다. 중간에 커밋 실수를 한번 한 것이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크게 중요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ㅠ

 

5시 30분부터 PR이 가능해 35분쯤 PR을 날린 후, 마지막으로 체크할 사항을 점검하고 소감문을 보충해 제출하였습니다.

 


 

최종 결과

12월 28일 오후 3시에 최종 발표 소식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1차 때는 크게 긴장되지 않았는데, 전날 밤 부터 갑자기 긴장되고 자다가도 깰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결과는 정말 운이 좋게 합격했습니다.

쉽게 가질 수 없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일년 뒤에 돌아봤을 때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자기소개서가 굉장히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거의 열흘 가까이 자기소개서 첨삭받고, 수정하고 첨삭받고 수정하고를 반복했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정말 많이 도움을 줘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프리코스를 진행하면서 작년 기수분들이 올려놓은 PR을 보며 큰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조금이나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 프리코스를 진행하며 제출했던 PR 링크를 남겨두겠습니다 !

 

1주 차 - 온보딩

2주 차 - 숫자야구 게임

3주 차 - 로또

4주 차 - 다리 건너기

최종 코딩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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